경찰이 그룹 JYJ 박유천(30)씨의 성폭행 피소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판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사건 4건과 관련, “현재까지 수사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1일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경찰의 이 같은 판단은 고소 여성들의 진술과 관련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박씨가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 등의 강제성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은 박씨의 성폭행 피소사건 수사를 이같이 마무리하고 이르면 14일이나 15일, 늦으면 내주 초에 검찰 송치 방침을 세우고 있다.
관계자는 또한 박씨의 추가 소환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사건 마무리 단계에서 혹시라도 부를 수는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업소와 가라오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업소여성 4명에게서 고소당했다. 현재 박씨는 1, 2번째 고소여성들을 맞고소한 상태다.
박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박씨 측과 첫 고소여성 측 사이에서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했으며, 돈 거래가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지 등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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