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애인과의 잠자리에서 거짓으로 극치감에 도달한 듯 연기를 하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유도 “찬물을 끼얹기 싫어서”, “상처 받을까봐”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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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데이팅 사이트에서 영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상당수 여성이 ‘가짜 오르가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여성 10명 중 7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같은 연기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뽑은 이유 가운데는 “파트너 기분이 상할까봐”, “지루해서”, “어떻게든 느껴보기 위해”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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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기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남성은 3명 중 1명에 그쳐 여성과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연기를 하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유일한 방법일까?
전문가들은 남녀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잠자리 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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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척 ‘연기’만을 해오다 보면 불만이 쌓이게 되고 “그 동안 거짓이었다”고 고백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솔직한 태도를 보이면 서로에 믿음이 생겨 두 사람 모두의 성적만족도가 올라가게 되는 ‘윈윈(win-win)’ 관계를 가꾸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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