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왔다. 무려 1109캐럿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큰 1109캐럿 다이아몬드가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모습을 보였다고 주요 외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AP
보도에 따르면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낸 다이아몬드는 ‘레세디 라 로나’라는 이름으로, 크기가 무려 테니스공 만하다.
전문가들은 해당 다이아몬드의 생성 기간을 30억 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7000만 달러 이상의 경매가를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경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최고 입찰 가격이 6100만 달러로 예상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다이아몬드는 캐나다 채굴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가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견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최근 100년 새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에선 세계 최대 크기다.
루카라의 윌리엄 램 최고경영자(CEO)는 “다이아몬드가 이번 경매에서 낙찰되지 않았지만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다이아몬드를 판매하지 않고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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