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인물 사이트 포르노허브 (Pornhub)는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명첨가 비디오 (Described Videos)”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설명첨가” 시리즈는 원본 성인물 영상에 차분한 목소리의 상세한 영상 설명이 덧입혀져 편집된 것이다. 출시에 맞춰 50개의 인기 영상이 특별히 선정되었다.
포르노허브의 부회장 코리 프라이스 (Corey Price)는 이처럼 “장애를 가진 유저들을 배려하는” 비디오 수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포르노허브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들”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로 창출되는 수익은 유방암, 고환암, 가정폭력 등에 대한 인지도 개선 자선사업에 활용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개선은 포르노허브 이전에도 여러 매체에 의해 시도되고 있는 사안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는 지난해 인기 영상들에 한정해 이와 유사한 시도를 했고, 사회공유망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 또한 올초 컴퓨터 화면 속 사진을 인공지능이 설명해 주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기능을 소개했다.
(코리아헤럴드 임정요 기자 kaylal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