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용 영상 ‘Super Sexy CRP’ 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심폐소생술 교육용 영상은 최근까지 4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교육용으로 제작된 영상물인데도 불구하고 여성 두 명이 ‘섹시한’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는 등 기존의 지루한 교육물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총 1분가량의 영상을 보면 가지런하게 누워 있는 여성 위로 다른 여성이 올라타 인공호흡법, 흉부압박법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야릇한 란제리 의상을 입고 있다는 것.
누리꾼들은 이상하게 집중이 잘 돼서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로, 심정지 발생 시 4~5분 이내에 이를 실시하면 병원 이송 후에 퇴원생존율은 4.9%에서 13.7%로 현저히 높아진다.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을 제외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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