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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지하철 女, 구석에서...‘경악’

May 29, 2016 - 13:57 By 박세환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은 삶의 본능(Eros)뿐만 아니라 죽음의 본능(Thanatos)도 있다고 말했다. 즉 인간이 벌이는 모든 폭력과 파괴, 비이성적 행위는 인간적 본능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이 같은 야만의 본능을 억제하는 법을 터득한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상에 널리 퍼지는 이른바 ‘민폐’ 시리즈는 ‘학습이 본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과 씁쓸함을 남긴다.

‘민폐’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어떤 비이성적, 파괴적 행위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자.

지하철 안에서 컵라면을 먹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컵라면女’ 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하철 좌석 끝자리에 앉아 있는 핫팬츠 차림의 20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는 한 손에 들려 있는 컵라면 때문이다.

여성은 놀랍게도 지하철 자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던 것.

누리꾼들은 “민폐갑” “어떻게 지하철에서 라면을 먹을 생각을 하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