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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회사 무보정 모델로 '대박'

May 27, 2016 - 13:15 By 박세환
속옷 브랜드 모델의 화보는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토샵 작업 전과 후의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기사와 무관. (123rf)
하지만, 보정을 전혀 하지 않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속옷을 광고하는 란제리 회사가 있다. 결과적으로 매출도 급증하는 등 여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국 매체 매셔블은 최근 속옷 모델들의 광고 사진을 바로잡지 않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는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리는 2014년부터 진짜몸매(AerieReal)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실제 에어리는 이 같은 전략으로 최근까지 속옷 판매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리의 회장 제니퍼 포일은 “(보정을 거치지 않은) 여성들의 진짜 모습을 통해 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해당 브랜드의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는 소속 모델들의 무보정 속옷 착용 사진이 게재돼 있다.

(khnews@heraldcop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