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이 항문과 생리대에 마약을 넣고 밀반출하려다 중국 당국에 적발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0일 마약류를 가지고 몰래 출국하려던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17일 중국 ‘하오천진’이 보도했다.
기사와 무관.
세관 관계자는 “대련공항에서 대한항공 KE882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출국하려던 여성 1명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다”면서 “걸을 때 다리가 모아지지 않았고 표정도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세관 당국은 항공사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해당 여성이 한국인 남성 1명과 동행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관당국은 이들 두 사람을 체포하고 한국인 여성의 항문과 생리대에서 필로폰 81.7g, 대마초 1.3g, 메스암페타민 1g 등을 발견했다.
남성의 소변에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세관당국은 이들이 한국과 중국을 자주 왕래한 점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오천진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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