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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폭행피해여성 존엄사 ‘파장’

May 13, 2016 - 13:53 By 최희석

네덜란드에서 지난해 20대 여성이 어린 시절 성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존엄사를 택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파장을 낳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다섯 살 때부터 10년간 성폭행을 당해 성인이 되고서도 심각한 우울증과 거식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123rf)


여성은 또,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겪어 대부분 시간을 병상에서 보냈고 치료 불가판정을 받았고 여성은 존엄사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은 네덜란드 존엄사위원회가 최근 정보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 일부 장애인단체는 이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2002년부터 존엄사를 원하는 당사자가 충분한 의사결정능력이 있는 상황에 한해 존엄사를 허락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