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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살 빼고 싶으면 ‘바퀴벌레’ 사진 봐야

May 12, 2016 - 11:27 By 박세환
징그러운 곤충 사진이 정크푸드의 섭취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123rf)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42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퀴벌레, 구토, 화상 상처 등 징그러운 사진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0.02초 보여준 후, 아이스크림 선데, 피자, 감자튀김 등 정크푸드 사진을 4초간 보여줬다.

0.02초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라 피실험자들은 불쾌한 사진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피실험자들은 고칼로리, 고당도, 고지방 음식을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노력 없이도 더 나은 선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으로 음식의 선호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을 부르는 식품에 대한 신호와 싸우는 성공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해당 연구의 저자들은 지난 8월 발행된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서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