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 니콜라스 호킨즈(Nicholas Hawkins)뿐만 아니라 그의 친모와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소년 니콜라스 호킨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조슈아 아담 리즈(21).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자료화면 캡처)
도라 경찰서장 제레드 홀 (Jared Hall)은 목요일 법원에서 용의자 조슈아 아담 리즈(21)가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10대 소년(19)과 그의 친모 데프니 웹(Daphnet Webb)과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증언했다.
홀의 증언에 따르면 리즈는 지난 2월 13일, 피해자 호킨스의 차에 탑승해 호킨스와 지인들과 함께 대마초를 즐겼다. 그러던 중 리즈는 호킨스와 어떤 문제를 계기로 차 안에서 크게 다투었다. 호킨스는 같은 날 실종됐다.
당시 일행은 앨라바마 도라의 한 캠프장에 차를 주차한 뒤 이불을 빌리고자 리즈가 차를 빠져나와 마을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이어 호킨즈는 바로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해 리즈가 자신을 해칠 것 같다며 두렵다고 말했다.
다른 일행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다시 리즈가 차로 돌아오자 그와 호킨즈는 다시 언성을 높이고 싸우기 시작했다.
화를 참치 못한 호킨즈는 리즈의 등에 샷건을 발사했다.
한편, 경찰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 호킨즈는 피해자 소년뿐만 아니라 그의 친모와도 깊은 관계를 이어온 양성애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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