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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5년간 지속된 女, 알고보니…

May 3, 2016 - 14:17 By 최희석
일반적으로 여성의 월경은 며칠간 지속하고 약 80ml의 분비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년간 지속적으로 ‘생리’를 겪고, 이 때문에 일주일에 500mL가량의 피를 쏟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23rf)


호주출신의 클로이 크리스토는 14세에 월경과 비슷한 형태의 출혈을 경험했고, 일반적인 월경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출혈은 며칠이 지나도 멈추지 않았고, 당시 그녀는 창피한 마음에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지만 극심한 빈혈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결국, 병원을 찾은 그녀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의 끊임없는 월경의 원인이 희귀 유전질환인 폰 빌레브란트 병이라는 것.

폰 빌레브란트 병은 혈우병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원인 때문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 병을 말한다.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크리스토는 혈우병클리닉을 찾았고, 혈우병에 사용되는 약물을 통해 정상적인 삶은 되찾을 수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그녀는 세계혈우병학회에 참여하려고 모금을 하고 있다.

(khn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