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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불륜 여자친구에 ‘복부가격’ 영상...일파만파

April 19, 2016 - 13:34 By 박세환
바람을 피웠다며 여자친구의 복부를 무차별 폭행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유튜브)
중국의 한 일간지는 최근 사업가 A씨가 SNS에 애인의 복부를 수십 차례 폭행하고 발로 밟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피트니스 센터 트레이너로 일하는 여자친구 B씨가 동료 남성 트레이너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격분해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여자친구 B씨는 폭행 당시 동료 남성 트레이너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A씨가 여자친구를 구타하는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불륜을 저지른 것은 잘못이지만 너무 잔인하다’ ‘남자가 찌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사법당국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인 간 폭력은 상해, 살인, 성범죄, 감금, 약취유인 등의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무서운 범죄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운 연인이라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국내에서도 데이트 폭력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 2월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데이트 폭력과 관련 신고된 건수는 총 2,281건이며 이중 1,806명을 처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검거된 가해자 중에는 20~30대가 가장 많았다. 20~30대는 1,038명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이어 40~50대가 639명(35.4%)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데이트폭력을 근절하려면 데이트폭력도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