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핀테크 전공 신설
April 11, 2016 - 10:55
By 조주영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는 정보통신대학원(원장 박석)에 핀테크(FinTech) 전공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6학년도 2학기(9월 개강)부터 신설 예정으로, 앞선 2016년 1학기(3월 개강)에 기초과목인 핀테크 개론, 블록체인기술과 디지털화폐 등의 과목을 선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 ‧ ICT 융합형’ 산업을 말한다.
금융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금융생산자와 금융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저비용, 고이익,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는 핀테크 산업은, 최근 ICT 기술 발달로 기존 금융권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성장을 하고 있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산업계의 노력 뿐 아니라 학계를 주축으로 한 핀테크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에서도 교육기관과 밀접한 연계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술력으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핀테크 교육과정에는 한계가 많았다.
기존 교육과정은 대게 정보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IoT 등 특정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금융과 ICT의 융합이라는 특징을 갖는 핀테크 전문 인력양성에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즉, 핀테크 전문가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 뿐 아니라, 금융지식, 글로벌화 역량, 창업 역량이 요구되는데, 이 특성에 맞는 핀테크 전공을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에서 신설하는 것이다.
서강대에 신설되는 핀테크전공은 실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핀테크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질높은 교육 과정으로, ICT와 금융지식을 기반으로 혁신적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개발 및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핀테크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에 실습과목이나 사례연구 과목도 필수로 포함하여,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무 교육을 할 수 있는 과정으로 꾸릴 예정이다. 추후에는 산학 협력 과제도 운영하며 산학 인턴 또는 산학 연구원 기회를 재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핀테크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와 빠른 산업 발전 현황을 교육 프로그램에 담기 위해 외부 핀테크 분야 변호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의 CEO 등의 특별 초청강연 등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는 세부 교육구성도 공개했다.
한편, 핀테크 전공 개설 세미나가 4월 12일(화) 20시에 서강대학교 아담샬관 510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유신 교수(핀테크지원센터장)의 핀테크 산업 동향 발표를 포함하여, 박수용 핀테크 전공주임교수(글로벌핀테크 연구원장)의 핀테크 기술 소개, 박석 정보통신대학원장의 핀테크 전공 운영계획이 이어지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관련 문의 : 정보통신대학원 행정팀 02-705-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