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홍콩간 교역 규모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해마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은 홍콩무역발전국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홍콩과 북한의 교역 총액이 648만 달러로 지난 2014년의 1천87만 달러보다 40.4%나 줄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간 교역액은 2012년 6천307만 달러, 2013년 2천699만 달러 등으로 공교롭게도 김 제1위원장의 집권(2011년 12월)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급감하는 모습이다.
RFA는 이런 추세의 원인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연합)
지난해 북한이 홍콩으로부터 수입한 품목은 총 484만 달러어치였으며, 이 가운데 담배(287만 달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북한의 대(對) 홍콩 수출은 은을 포함한 귀금속(45만 달러), 냉동 넙치(36만 1천 달러) 등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