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가 칠레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칠레 보건당국은 46세의 여성이 아이티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과의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사례는 칠레 본토에서 성관계에 의해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며 ‘올해에만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것을 포함, 현재까지 칠레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국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나오면서 콘돔회사 유니더스와 모기약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허브향 등 천연 성분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초음파를 통해 모기를 퇴치한다는 것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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