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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투시기’ 어디까지 보이나...‘논란가중’

March 25, 2016 - 10:10 By 박세환
이슬람국가(IS) 테러 공포가 확산함에 따라 공항 전신 스캔 장비 사용이 미국에서 다시 의무화된 가운데, 스캔 장비의 ‘투시’ 정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는 2007년 전신 스캔 장비를 각 공항에 배치했지만, 승객들의 반발로 2013년 장비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자국 내 테러 위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특정 승객을 대상으로 전신 스캔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그렇다면 ‘알몸투시기’로 어디까지 볼 수 있는 것일까.

전신 투시 스캐너 판매업자인 한스 데틀레프 다우(54)는 “X레이와 달리 알몸투시기의 극초단파는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부 위에 놓인 것만 투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는 ‘따라서 은밀한 부위의 피어싱, 유방, 남성 성기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국제선이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 전신 스캔용 알몸 투시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IS에 의한 테러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2020년까지 국제선이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 알몸 투시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