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AI)의 바둑 대결 못지않게 이세돌 9단이 받게 될 상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마지막 제5국의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15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의 대전료를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기 때문에 승리 수당까지 합쳐 현재까지 17만 달러(약 2억 4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오늘 1시에 진행될 경기에도 승리를 거둔다면 2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이세돌은 지난해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제2회 몽백합배 준우승 등으로 총 3억 원 상담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상금 순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부분 1위는 8억여 원의 상금을 기록한 박정환(23) 9단이다.
‘한 해 받은 상금 최고액’ 기록 보유는 단연 이세돌의 차지다. 그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14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아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신기록은 이창호 9단이 2001년에 받은 10억 2,0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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