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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 ‘발기된 모습으로’ 매장... 이유는?

Sept. 1, 2015 - 10:50 By KH디지털2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미라라고 할 수 있는 투탕카멘 파라오의 미라는 ‘사후세계에서 신으로 보이기 위해 완전히 발기한 상태에서 미라화되었다’는 외신의 보도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집트 박물관에 소장된 미이라 케이스 (123rf)

지난 31일 영국의 한 외신은 투탕카멘 왕의 미라의 성기가 90도 직각으로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 이유가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외신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대학의 교수인 살리마 이크람의 말을 인용했다.

우선 이크람은 투탕카멘의 아버지이자 전대 왕이 일신론을 지지했던 점을 짚었다. 투탕카멘이 아버지에 대항해 다신교 문화의 위치를 재확립하기 위해 오시리스의 모습으로 미라화될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후 세계에서도 생식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고 했다.

미라화된 투탕카멘의 페니스는 그의 무덤이 발견된 후 부러져 사라졌으며 도난 된 것으로 추정된다.

투탕카멘은 18세에 별세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