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7세 남자 어린이가 쏜 권총에 3세 여자 어린이가 맞아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댈리스 콕스(3)는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안에서 권총에 맞았다.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콕스는 보호자와 근처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승용차로 급히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콕스가 함께 놀고 있던 7세 남자 아이가 두 차례 발사한 권총 탄환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책임자인 캐티 레이니어는 기자회견에서 "사고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집안에 권총이 어떤 경위로 집안에 들어왔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