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더 황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이 남성이 방해받지 않고 컴퓨터 게임을 계속 하려고 약을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라인 웨스트페일리아(Rhine-Westphalia) 지역 법정은 23살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진정제를 복용시킨 혐의로 500유로 (한화 약 6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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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결과 이 남성은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친구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10시간 넘게 일한 여자친구는 피곤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남성의 시끄러운 게임 소리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차 한잔을 주었다. 이 차를 마신 여자친구는 그 다음 날 오후 12시까지 잠들었다. 일어나서 회사에 가서도 계속 졸게 되자, 여자친구는 남성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자신이 차에다가 약을 탔다고 고백했다.
판사는 이 남성에게 여자친구에게 신체적 피해를 끼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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