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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비아그라, 콜레스테롤도 저하 '눈길'

June 30, 2015 - 09:52 By Shin Ji-hye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이 남성의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 대학의 연구팀은 스타틴과 성 기능 간의 관계를 다룬 14건의 선행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 같은 약물이 성 기능을 25%가량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스타틴과 같은 콜레스테롤 완화제는 그 3분의 1이나 2분의 1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

스타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때문에 대개 1,2년 이상 복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스타틴의 성 기능 향상 효능이 알려지면 스타틴을 복용할 새로운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존 코티스 박사는 “스타틴이 혈관 속 세포막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성 기능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부작용 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