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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고슴도치 삼킨 괴물 뱀... ‘충격적 결말’

June 25, 2015 - 13:23 By KH디지털2

거대한 구렁이가 호저를 한입에 삼키는 바람에 봉변을 당했다.

영국 일간 매체 미러에 따르면, 길이가 4m에 육박하는 이 아프리카비단구렁이는 식사로 큰 호저를 삼켰지만, 호저의 등에 난 가시를 소화하지 못해 내장 이곳저곳이 찔려 폐사한 채로 남아프리카의 레이크 이랜드 사냥 금지 구역(Lake Eland Game Reserve) 에서 발견됐다.

(유튜브)

뱀의 뱃속에서 발견된 호저는 무게가 12kg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 우리 말로 “산미치광이”라고도 알려진 호저는 몸과 꼬리의 윗면이 뾰족한 가시털로 덮여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동물은 호저의 가시에 찔리지 않게 주의를 기하지만, 뱀들은 시각 대신 온도나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기관에 의지해 사냥하기 때문에 가시를 보지 못한 채 호저를 삼키고 나서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