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부에 있는 마투그로수 강가에서 잠수를 즐기던 스위스인 프랑코 반피(Franco Banfi)는 8미터에 달하는 아나콘다를 만났다.
이 아나콘다는 악어와 비슷하게 강둑에 숨어 있다가 의심 없는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을 덮치면서 사냥한다. 프랑크는 다행히 운이 좋았는데 거대 아나콘다가 이미 카피바라(중남미의 강가에 사는 큰 토끼같이 생긴 동물)를 잡아먹은 후였기 때문이다. 프랑코는 “(아나콘다를) 처음 봤을 때는 무서웠다. 왜냐면 모르는 동물이 나타나면 보통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어떤 생명체를 존중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독이 있는 작은 뱀이 더 무섭다. 최소한 큰 뱀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다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