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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달에 따라 특정 질병에 취약'... 이유는?

June 12, 2015 - 14:09 By 안성미
최근 메르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질병, 공중보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의료센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어난 달에 따라 특정 질병에 취약하거나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연구진은 170만 명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북반구에 사는 사람을 중심으로 가장 건강한 사람이 많은 달은 5월생이고, 가장 질병에 취약한 사람이 많은 달은 10월생이다.

하지만, 이 결과에 너무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각 질병의 발생률 자체가 높지 않을뿐더러, 태어난 달과 질병 발생의 상관관계보다, 평소의 식습관과 운동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다,” 라고 연구진을 대표해 니콜라스 타토네티 (Nicholas Tatonetti) 연구원이 밝혔다.

(123rf)


“이 연구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려는 게 아니라, 질병 발병률에 작용하는 새로운 변수를 알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9월에 태어난 사람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크고, 11월에 태어난 사람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에 노출될 위험이 다른 달보다 크다.

또한, 3월생은 다양한 심장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