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메르스 공포에 대해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정부의 어설픈 대응과 언론의 지나친 보도 때문에 공포가 확산된 것이지 메르스 자체가 크게 공포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윌큰씨는 “언론보도가 지나치게 과장된(overhyped)”된 측면이 있다면서 메르스 확진 환자 숫자는 심각한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수준의 지나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 현재 87명의 확진 환자 중 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