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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에게 게임 마우스 들킨 백종원 ‘화들짝’

May 19, 2015 - 13:52 By 안성미
배우 소유진이 남편이자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의 마우스를 공개해 화제다.

소유진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리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보려고 남편 서재 들어왔는데 이럴 수가 난 왜 그동안 몰랐던 것일까?”라는 글과 함께 게임전용 마우스 사진을 게재했다. 

(소유진 인스타그램)

소유진은 이어 “백주부 손이 커서 마우스도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머…머라고 써있는 거뉘. 마우스의 실체, 넌 어디에서 왔니?”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종원이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와우)를 할 때 쓰는 고가의 게임 전용 마우스가 담겨 있었다.

이날 백종원은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라면 만들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시청자들이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마우스 사진을 올렸다는 것을 밝히자 백종원은 화들짝 놀랐다.

“출근할 때 마우스 숨기고 그랬는데 어떻게 알았느냐. 쉬는 시간이 무서워진다. 저는 쉬는 시간에 휴게실 안 가고 여기서 음식 하겠다”라며 소유진 전화받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백종원은 자신의 취미가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고 밝힌 적이 있으며 소유진과 결혼 조건 중 게임 금지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소유진 인스타그램)

소유진은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한마음으로 사무용 마우스라고 해주시는 게 너무나 참으로 어쩜 그렇게 믿을 만하고 감동적인지.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대신 백주부가 맛있는 아침밥 해주기!”라는 글과 요리하는 백종원의 뒷모습 사진을 게재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