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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7가지 일상행위 사라져

April 5, 2015 - 12:21 By KH디지털2
스마트폰은 다양한 업무를 간편히 처리해 준다. 이에 익숙해진 우리는 어느새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당신의 두뇌보다도 ‘스마트’해진 게 아닌가 의심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 보라. 아마도 당신이 이제는 할 수 없게 된 일들이 아닌가? 

(123rf)

1. 전화번호 기억

한 때 우리는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다녔다. 하지만 이젠 스마트폰 연락처를 확인해봐야만 번호를 알 수 있다. 그마저도 화면에 떠오르는 친구의 이름만 누르면 통화가 연결되니 번호를 볼 일이 없다. 항상 카카오톡으로 얘기하니 정작 전화를 걸 일도 없는 게 현실이다.

2. 친구 생일 기억

친구의 생일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페이스북이 알람을 보내준다. 가끔은 같은 날에 다섯 명의 생일 알람이 올 때도 있다. 내가 직접 기억하고 챙겨주던 시절의 정성과 애정이 온데간데없다. 손으로 카드를 써주던 시절은 완전히 지나간 것일까?

3. 덧셈, 뺄셈, 나누기, 곱셈 

(123rf)

어느 휴대폰이나 계산기가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이나 암산도 휴대폰에 의지하곤 한다. 식사값을 n분의 1 할 때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을 켜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 종이 위에 나눗셈을 한번 해보면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4. 수표 쓰는 법

수표는 어느덧 아날로그 시대의 산물이 되었다. 페이팔,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등등 모바일 뱅킹을 넘어서 간편 모바일 결제가 상용되는 사회에서 이서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있다.

5. 손글씨 

(123rf)

자신의 손글씨체가 무엇인지 기억하는가? 언제나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온라인 상에서 자판에 타자를 치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신의 손 글씨체가 계속 나빠지고, 심지어 어떤 글씨체였는지도 모르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6. 길 안내 하는 법

점심 약속을 한 친구에게 가게 이름만 알려주면 따로 길을 알려줄 필요 없이 네이버 지도로 알아서 찾아온다. 길 안내를 받을 필요도, 해줄 필요도 없는 시대다.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묻는다면 그건 그 사람 스마트폰을 어딘가에 놓고 오거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7. 기다리는 법

약속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는 일은 거의 없다. 나갈 준비를 하며 머리를 말리고 있는 순간에도 친구와 메시지로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친구의 위치를 확인하며 일정과 동선을 계속 수정해서 약속 장소에 동시에 도착한다. 만일 친구가 예상보다 늦어서 기다리게 될지언정 멍하게 공상하거나 생각하는 짬은 생기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이나 SNS 확인에 바쁠 테니까.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