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광역버스 시범운행

경기도와 서울을 시범 운행하는 2층 광역버스가 8일 시범운행됐다. 요금은 기존 노선버스와 동일하다.

2층 광역 버스는 총 3개 구간에서 하루에 3~4차례 시범 운행된다.

8일부터 3주 동안 시범 운행에 들어갈 2층 광역버스는 일반버스와 똑같이 정류장에 정차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수원역과 사당역 구간 7770번 2층 광역버스 노선에서 출퇴근길에 운행된다. 이 후에는 김포와 서울역, 남양주와 잠실 등 2개 노선에서 각 5일씩 운영된다.

2층 광역버스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만든 엔비로500(Enviro 500) 모델로 기존 41인승 광역버스 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운전석 포함)이다. 높이는 4.15m이며 1층 중간 부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1층은 28석, 2층은 51석으로 1층 뒷좌석은 국내 버스와 달리 마주보는 구조다.

2층은 복도 양쪽으로 2열씩 좌석이 위치해 있으며 1층보다 천정이 낮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통유리로 개방돼 있어 쾌적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경기도는 이 기간 중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2층 광역버스의 시험 운행을 거쳐 국내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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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