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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디스패치 포착, 현장 목격자 “제가 해서는 안될 짓을…”

Nov. 9, 2014 - 22:44 By 신용배

 

방송인 노홍철(3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현재 출연 중인 MBC TV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모두 하차한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오후 MBC를 통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하차의사를 밝혔다.

노홍철은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 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홍철은 7일 밤 11시 55분쯤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씨가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며, 노씨의 요구로 2차 측정 대신 채혈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노홍철의 음주운전 소식이 보도되자 이번 사건에 대한 목격자 증언도 나타났다.

한 목격자는 자신의 SNS에 “단속요구를 받자마자 차에서 내려 반성하는 목소리로 ‘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어요. 다만 제가 지금 음주운전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 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 가니까 15일 걸리는 시간 동안 충분히 사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러네요’라고 경찰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디스패치 포착”,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디스패치 포착, 무섭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디스패치 포착, 음주운전으로… 정말 안타까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