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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대체 얼마나 마셨길래…블랙박스 영상공개

Oct. 1, 2014 - 22:51 By 신용배

 


'탁구여제’ 현정화(45)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조 모(5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일 오전 MBC는 ‘뉴스투데이’를 통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현정화 감독의 차량 재규어가 빨간색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검은색 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이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인 0.100%를 훨씬 넘는 수치다. 현정화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배한 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현정화 감독의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추후 일정을 잡아 현정화 감독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정화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왜 그랬나 대체” “현정화 음주운전, 탁구여제 몰락” “현정화 음주운전, 하필 아시안게임 기간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