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80대 女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충격’
서울 이수역에서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안전문)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쯤 4호선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사당→당고개)에서 60대 여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고,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전동차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이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한 때 중단됐으나, 34분 만인 오전 10시25분쯤 재개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수역 사고 소식과 열차 운행 차질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 사고 안타깝다", "이수역 사고, 지각타령할 때가 아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등의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