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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사건 언급…“이 산타가 그 산타?”

Sept. 17, 2014 - 09:34 By 신용배

 


강병규가 이병헌 이지연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일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구속됐다. 하지만 이병헌 협박녀인 모델 이지연 측이 이병헌과의 내연설을 주장하며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와 함께 최근 온라인상에는 이지연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이병헌 이지연 교제설 증거’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수민이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병헌이 등장했던 광고의 스마트폰 모델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해당 광고의 이병헌의 대사를 패러디한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함께 게재됐다.

또 이보다 3일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향수 사진이 올라왔다. 게다가 이 사진에는 모델 이지연과 함께 협박 논란에 휘말렸던 글램 멤버 다희가 ‘좋아요’를 눌러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한수민의 정체와 관련해 한 매체는 1990년생인 이지연이 과거 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1992년생 윤이영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한수민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그 사건의 핵심 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며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지만 게임은 끝났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강병규의 글은 이병헌 이지연 협박 사건을 암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과거 강병규는 지난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 사건으로 이병헌과 잦은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이병헌의 소속사 대표 정 모 씨와 몸싸움을 벌이며 오랜 기간 법정싸움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병규는 자신의 SNS에 언론의 이목이 쏠리자 “언론사 인터뷰 요청과 트위터 글 의미에 대한 코멘트 요청 모두 정중히 거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이병헌 일에 강병규가 발 벗고 나서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이병헌 부인이 불쌍하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이산타가 그 산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