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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종합대책 발표 “담뱃값 2000원 인상, 지속적으로 올리겠다”

Sept. 11, 2014 - 23:29 By 신용배

 

담뱃값인상에 대한 금연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련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 담배 광고 금지, 금연 치료 집중 지원 등을 포괄하는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현행 2500원에서 2000원 오른 4500원이 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담배가격 20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연 종합대책으로 흡연율이 2004년 담뱃값 500원을 올렸을 때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 목표(29%)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담뱃값에 소비자물가 인상률을 반영하는 물가 연동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담뱃값에 경고 그림이 그려지며, 포괄적 담배 광고가 금지되는 등 비가격 금연 대책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금연 종합대책 발표에 누리꾼들은 “금연 종합대책 발표,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은 것 같다”고 환영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금연 종합대책 발표, 정부의 세수 부족을 담뱃값 인상으로 메우려는 꼼수”라며 강한 비판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