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솜 주연의 ‘마담 뺑덕’의 메인 예고편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영화 ‘마담뺑덕’ 메인 예고편을 선보였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영화 ‘마담 뺑덕’이 학규(정우성 분)와 덕이(이솜 분)의 지독한 사랑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최초 선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은 소도시의 순박한 처녀 덕이(이솜 분)가 불미스러운 오해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 분)와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그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담았다.

특히 ‘집착에 눈 뜨다’라는 카피는 학규에게 집착적으로 매달리는 덕이의 절박한 목소리로 “교수님”이라는 이솜의 대사를 통해 순수했던 사랑이 욕망보다 더 진한 집착으로 변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데뷔 이후 최초로 나쁜 남자로 파격 변신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정우성은 자신에게 매달리는 덕이를 차갑게 밀어내는 것은 물론, 화염 속에 갇혀 소리치는 덕이를 그저 지켜보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한 남자로 등장한다.

여기에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 덕이와 몰래 뛰어 들어가는 장면에 이어 흔들리는 관람차가 보여지면서 치명적 매력의 학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더 자극한다.

‘처녀, 악녀가 되다’ 카피와 함께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시력까지 잃어가는 학규와 그의 앞에 세정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나타난 덕이의 실루엣이 더해져 순수했던 사랑이 집요한 복수로 변화할 것을 예고한다.

덕이는“시키는 대로 다했잖아요”라고 말한 후 분노 어린 눈빛을 선보여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든 것을 걸었던 순수한 사랑에 버림받은 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본격 치정 멜로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일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