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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중앙대 명예교수 유력?

Sept. 11, 2014 - 15:28 By 신용배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중앙대 명예교수 유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분리 여론에 대해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혁신위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의 말은 비대위원장 직과 원내대표 직을 분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박 원내대표 자신은 사퇴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국정치발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연합이 거듭나기 위함이라는 목적에서 외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정치와 정당개혁에 대한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 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했지만, 자신의 거취는 아직은 결정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 측근은 “사퇴라고 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두명의 비대위원장이 공동으로 당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부 영입 비대위원장으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이 교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정도로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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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