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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고양원더스 해체이유 알고보니…

Sept. 11, 2014 - 14:09 By 신용배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11일 창단 3년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고양 원더스 측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 자료를 내고 “구단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양 원더스측은 “이런 의미와 작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그래서 아쉽지만 한국 최초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해체 이유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과 원더스 측은 정규 편성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 수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KBO 측은 ‘어렵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그 결과 허민 구단주는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는 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창단 3년 만에 해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신선한 충격이고 도전이었는데…안타까워”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김성근 감독은 이제 어디로?”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이 많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