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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김혜경 美서 체포, 입을 열면 구원파 망한다던데...

Sept. 5, 2014 - 23:30 By 신용배

 

고(故)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5일 “미국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한 뒤 미국 사법당국이 현지 시각으로 4일 버지니아주에서 불법체류 중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를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가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의 강제추방을 위한 이민 재판을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법무부는 “미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김혜경 대표를 신속히 송환하겠다. 하지만 짧으면 2개월 길게는 1년 넘게도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병언은 생전에 “김혜경이 입을 열면 구원파는 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의 차명 재산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제약은 대한민국의 의약품 산업관련단체다. 지난 1945년에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설립됐으며 협회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