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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냄새난다” 하이트진로 압수수색…악성루머 유포혐의

Sept. 3, 2014 - 23:12 By 신용배

 


경찰이 최근 오비맥주 카스 산화취 논란에 대한 악성 루머와 관련해 3일 오전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의 한 대리점에 사이버수사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이트 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인터넷 등에 OB맥주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6일 지역 관할인 수서경찰서에 ‘카스 관련 악성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당시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가임기 여성ㆍ특정 날짜에 생산된 카스맥주 마시지마라’등에 대한 허위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관리직 직원 한명이 카스맥주 악취와 관련해 사적인 SNS 대화방에서 일부 과장된 내용을 남긴 것을 파악해 경찰에 자진 출석 시킨 바 있다”며 “이번 압수수색 역시 회사차원이 아닌 해당 개인에 대한 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비맥주가 불필요한 법적 논란만 야기시키고 있다며 반발했다.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페어플레이 해야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요새 처음처럼이 잘나가서 그러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직원 혼자 한걸까?”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진실 밝혀라” 등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