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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졸피뎀 복용 혐의" 검찰시민위원회가 기소여부 결정한다

Aug. 26, 2014 - 23:57 By 신용배

 

졸피뎀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의 기소 여부가 시민들에 의해 결정된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복용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손호영에 대해 오는 28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는 기구로 위원회 결정에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자신도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 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손호영의 차량을 감식하던 중 졸피뎀을 발견하고 조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손호영이 여자친구 사망에 대한 자책감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벌인 만큼 검찰시민위원회 의견에 따라 불기소 결정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졸피뎀은 마약류로 지정된 약품으로 불면증 치료제로 많이 처방된다.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두통, 구역질, 구토, 현기증, 기억상실, 환각, 몽유병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