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세금 탈세와 관련해 직접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이날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최근 불거진 세금 관련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일을 언급했다.

송혜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자리에서 좋지 않은 일을 말씀드려야 해서 송구스럽다. 늦었지만 최대한 빠른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혜교는 “2년 전 직접 조사를 받고 세금 신고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놀랐고 겁이 났는데 즉시 내 실수를 바로 잡고자 했다”며 “어떠한 의문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으로 내 잘못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25억 570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보도자료를 통해 세무 대리인의 부실 신고 및 업무 태만으로 빚어진 일로 2년 전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납부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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