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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탕웨이 부부, 홍콩 호텔서 정식 결혼 “1박 숙박비가 무려…”

Aug. 20, 2014 - 16:53 By 신용배

 

중국 배우 탕웨이(34)와 김태용 감독(44)이 최근 홍콩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영화사 봄 측은 “지난 7월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정식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인생을 함께할 부부로 온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김태용 탕웨이 부부는 중국에는 파파라치가 많아 장소를 홍콩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이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호텔은 홍콩 최대 번화가인 침사추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아시아 호텔 중 가장 넓은 스위트 룸으로 1박 요금이 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이후 한국에 머물던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오붓한 신혼여행을 위해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일정기간 신혼여행을 즐긴 후 유럽으로 넘어가 둘 만의 여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 측을 통해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하면서, 의욕과 함께 두려움도 있지만 저희는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희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삶을 모두에게 기원합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탕웨이 김태용 부부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탕웨이 김태용 부부 결혼, 홍콩서 결혼식이라니 멋지다”, “탕웨이 김태용 부부 결혼, 호텔 방 값이 1000만원이면 결혼식은 훨씬 더 비쌀 듯”, “탕웨이 김태용 부부 결혼,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