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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폭행 “남중생, 임신 6개월 女교사 배를…”

Aug. 7, 2014 - 09:33 By 신용배

중학생이 수업 도중 임신한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광주시 교육청과 경찰은 “지난달 23일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만지다 여교사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께 광주 Y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3학년 A군이 휴대폰을 사용하다 B교사에게 꿀밤을 맞은 후 A군은 B교사의 배를 한 차례 때렸고, 놀란 B교사는 다시 한 번 꿀밤을 줬다. 화가 난 A군 역시 또 다시 B교사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신 6개월이던 B교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본인과 태아의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학교는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이에 경찰은 A교사와 해당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요즘 대체 왜 이러나”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학생이 꿀밤 한 대 맞았다고 선생님한테 맞대응하다니…말세네”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어디 무서워서 애들 가르치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