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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인 밝혀질까?

July 29, 2014 - 11:03 By 신용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를 받은 '김엄마' 김명숙 씨가 자수한 데 이어 유병언의 운전기사 양회정씨도 29일 자수했다.

양회정 씨는 이날 오전 6시29분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께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앞서 양회정 씨는 4월24일부터 5월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 전 회장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유병언 회장이 살아있을 당시 주변인들 중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져 유병언 사망 사건에 어떤 사실이 더해질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회정씨는 5월29일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행방을 감췄다.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양씨의 부인 유희자씨도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씨와 함께 자수한 바 있다.

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건 발리 해결해라" "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건 이제 탄력 받을까" "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드디어 유병언과 관련된 사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군" "김엄마 자수 이어 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건과 세월호 진상 확실하게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Late Yoo’s chauffeur Yang Hoi-jeong turns himself in


Yang Hoi-jeong, the former regular chauffeur of the deceased Yoo Byung-eun, surrendered to the prosecution Tuesday.

His surrender came a day after his wife Yoo Hee-ja, 52, and Yoo Byung-eun’s former female aide Kim Myung-sook, 59, turned themselves in to law enforcement authorities.

Yang, 55, had been hiding out in Anseong, Gyeonggi Province, according to the Inche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The prosecution has clarified its stance that it would probe Yang and the two female aides, who have surrendered, "without detention."

The three figures were suspected of masterminding the escape of the late ferry tycoon Yoo, who was found dead on June 12. He had been on the most wanted list after the April 16 Sewol sinking disaster.

By Kim Yon-se (ky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