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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누군가 고의적으로 손 댔다?”

July 24, 2014 - 11:13 By 신용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상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발견 당시 시신 사진이 지난 23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유출돼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유포된 유병언 시신의 사진은 순천의 매실밭 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시신은 상당부분 부패된 상태로 수풀 속에 반듯이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뉴스’에서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에 대해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은 데 이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에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누가 유출했을까?”,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무섭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경찰 진짜 왜 이러나”,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진실이 궁금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Sewol owner hid inside closet during vacation home raid

 
The fugitive shipping tycoon wanted over April‘s ferry sinking was hiding inside a secret closet of his vacation home in southern South Korea during a raid in May, prosecutors said Wednesday, according to Yonhap News.

Yoo Byung-eun, a 73-year-old billionaire who owned Sewol operator Chonghaejin Marine Co., had been holed up at the vacation home in the southern city of Suncheon, about 415 kilometers south of Seoul, according to the prosecution. The house is about 2.5 kilometers away from where Yoo’s badly decomposed body was found on June 12.

Yoo was hiding inside a small closet when police and prosecutors stormed the house on May. 25, said prosecutors of Inche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probing the case, the report said. (From news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