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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원정 도박에 이어 억대 챙긴 혐의…'충격'

July 16, 2014 - 22:58 By 신용배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후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신정환의 피소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SBS는 "해외 불법 도박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신정환이 지난 2010년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며 "경찰은 조만간 신정환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SBS의 보도에 따르면 신정환은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 모친인 이 씨를 만나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약 1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돈을 받은 몇 달 뒤 신정환은 해외 불법 도박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신정환은 이 씨에게 "지금으로서는 내가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약속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출소한 신정환에게 재차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이 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1년 6월 해외 원정 도박으로 법정 구속됐고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같은 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지난 11일 서울 광장동 한 호텔에서 열린 '2014 썸머 밤사파티'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