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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는 용변 후 손 안 씻어.. 충격

July 11, 2014 - 23:00 By 신용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장티푸스• 수족구•중동호흡기증후군•눈병 등 여러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보건당국이 국민에게 '꼼꼼한 손씻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 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약 26만마리의  세균이 살게 된다. 따라서 손만 제대로 청결하게 유지해도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등 등 구석구석까지 씻어야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 국민은 여전히 손씻기에 소홀한 편이다. 지난해  보건당국 이 실제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관찰•조사한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 정도였다. 더구나 비누로 씻는 사람은 불과 33%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경포여름바다예술제(7월25일~8월3일) 현장에서  강릉시 와 함께 지역주민과 해수욕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화장실시민문화연대와 전국 화장실에  손씻 기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초•중•고등학생들의 손씻기 지도를 위해 교육부와도 협 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