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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시속 180km 강풍” 동반 접근 중

July 8, 2014 - 10:40 By 신용배

제8호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력한 8호 태풍 너구리가 내일(9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280km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일 저녁에 방향을 바꿔 목요일인 모레 오후에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순간적으로 초속 20m에서 35m에 이르는 강풍이 불겠고 내일은 경남 해안에도 강풍이 이어지겠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이 925헥토파스칼로 어제(7일) 오후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80km가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과 모레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에는 최고 250mm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에는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서울 등 내륙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태풍 앞부분에서 생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큰 피해 없기를”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구나”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갇힌 아이들이 걱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Super typhoon Neoguri threatens Japan

Super typhoon Neoguri was barrelling toward Japan's Okinawa islands Monday, packing violent winds and torrential rains as officials warned residents to stay indoors, while the biggest US Air Force base in the Pacific evacuated some of its aircraft, AFP reported.

The storm could be one of the worst in decades, with gusts of up to 270 kilometres per hour (160 miles per hour) expected to slam into the southernmost subtropical island chain early Tuesday, and possibly reaching mainland Japan by Wednesday, the national weather agency said, according to the report.

The typhoon was located some 600 kilometres (370 miles) south of Okinawa's main island at 0300 GMT and was moving north northwest at 25 kilometres (16 miles) per hour, it added.

"Please be vigilant, stay inside buildings and avoid working outside and making unnecessary trips," a meteorological agency official said at a press briefing, AFP repported.

The official warned that the storm could pack "record level" winds and stir up high waves. (From news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