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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슈퍼태풍 될 듯…日 경계 태세 돌입

July 7, 2014 - 22:43 By 신용배

 

태풍 너구리, 8일 오키나와 북상 예정

태풍 너구리(NEOGURI)가 순간풍속 초속 75m에 달하는 ‘최강태풍’으로 커져 일본을 휩쓸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시속 25km의 속도로 오키나와에 접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에서도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도 보기 드물게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일본을 향해 접근하고 있으며 규슈 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오키나와는 7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기록적 태풍이라며 특별 경계 태세 명령을 내리며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보도했다.

우리나라가 작명한 태풍 ‘너구리’는 공교롭게도 역대 최고 태풍으로 발전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남부지방 조심해야겠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순하게 지나갔으면”,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너구리 이름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Super typhoon Neoguri threatens Japan

Super typhoon Neoguri was barrelling toward Japan's Okinawa islands Monday, packing violent winds and torrential rains as officials warned residents to stay indoors, while the biggest US Air Force base in the Pacific evacuated some of its aircraft, AFP reported.

The storm could be one of the worst in decades, with gusts of up to 270 kilometres per hour (160 miles per hour) expected to slam into the southernmost subtropical island chain early Tuesday, and possibly reaching mainland Japan by Wednesday, the national weather agency said, according to the report.

The typhoon was located some 600 kilometres (370 miles) south of Okinawa's main island at 0300 GMT and was moving north northwest at 25 kilometres (16 miles) per hour, it added.

"Please be vigilant, stay inside buildings and avoid working outside and making unnecessary trips," a meteorological agency official said at a press briefing, AFP repported.

The official warned that the storm could pack "record level" winds and stir up high waves. (From news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