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탕웨이(35)와 김태용(45) 감독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탕웨이가 과거 분당에 약13억 원대의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경기도 분당에 본인 명의로 땅을 매입했고 등기등록까지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탕웨이가 구매한 토지의 전용 면적은 485.9 제곱미터로 시가 13억5000만 원에 달한다.
탕웨이가 분당에 부동산을 매입한 이유는 한국을 방문할 때 주거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탓에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바 있다.
한편 2일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후 좋은 친구로 지내다 2013년 10월 광고촬영으로 탕웨이가 내한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탕웨이 김태용, 열애 아니라더니 결혼하는구나”, “탕웨이 김태용 커플, 훈훈하네요”, “탕웨이 김태용 결혼, 김태용 감독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Chinese actress Tang Wei to marry movie director Kim Tae-yong
Famous Chinese actress Tang Wei will tie the knot with Korean movie director Kim Tae-yong this fall, Kim’s agency announced on Wednesday.
The two first met during the filming of the movie “Manchu,” which Kim directed and Tang Wei played the female lead role in.
“The two first met each other as director and actress, and have now decided to become life partners this fall. The wedding will be held with close acquaintances and family only,” the agency said.
“The two became friends after filming ‘Manchu,’ and took a step further in October 2013, when Tang Wei visited Korea for an advertisement shoot,” the agency added.
“We first met in a movie and began to understand each other. We became friends and then fell in love. Now we would like to be life companions. Even though that means we have to learn each other’s language, the difficulty of it will also be one of the happiest moments of our lives,” the message sent from the two said.
“We believe that we will understand and cherish each other, like we always have. Above all, film will be our strongest surety. We thank all who support us,” the message was quoted as saying.
By Kim Min-jin, Intern reporter (minjin103@heraldcorp.com)